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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대작 vs 할리우드 대작, 한여름 대격돌


 

100억원대 제작비를 투입한 한국산 토종 블록버스터 '한반도'(감독 강우석, 제작 시네마서비스)와 '괴물'(감독 봉준호, 제작 청어람)이 7월 개봉을 확정함에 따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여름 성수기 극장가에서 한판 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반도'가 7월 13일로, '괴물'이 7월 27일 개봉을 확정지어 같은 달 개봉하는 '수퍼맨 리턴즈'(7월 14일), '캐리비안의 해적 2 : 망자의 함'(7월 7일) 등 여름 성수기를 겨냥한 대형 블록버스터와 격돌할 전망이다.

한국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한 충무로 흥행사 강우석 감독의 '한반도'와 봉준호 감독의 기발한 아이디어에서 나온 '괴물'은 모두 100억원대의 제작비가 투입된 기대작이다. 국내 현실에서는 대형 제작비이지만 이에 맞서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제작비 규모는 그 50여배에 달한다.

극장가 최대 성수인인 7월은 전통적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강세를 보여왔다. 추석이나 설 시즌 한국영화들이 대목을 누리는 것과 달리 시원한 스케일과 볼거리를 갖춘 할리우드 오락영화들이 수위를 지켰다.

여기에 전면 승부를 던진 '한반도'와 '괴물'은 올 한국영화계가 주목하는 대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흥행 결과에 주목하게 한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의 승부 여하에 따라 한국영화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스크린쿼터로 위축된 분위기 속에서 한단계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인지 토종 블록버스터의 저력에 눈길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한반도'의 개봉을 확정한 강우석 감독은 "한국영화 제작 편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소재나 퀄리티의 면에서 주목받을 만한 영화의 수는 오히려 줄어들었다"며 "이때문에 지난해부터 여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정면대결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개발해 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7월 극장가에서 불을 뿜을 토종 블록버스터와 할리우드산 블록버스터의 승부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사진설명: 위쪽부터 '한반도', '괴물', '캐리비안의 해적2 : 망자의 함', '수퍼맨 리턴즈']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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