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시절에 괴생물체를 목격하고 꼭 영화로 찍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올 하반기 기대작 '괴물'(제작 청어람)의 봉준호 감독이 영화 제작에 얽힌 뒷이야기를 고백했다.
평범한 한 가족이 괴물과 사투를 벌이는 영화 '괴물'의 티저 예고편에서 봉준호 감독은 차분한 목소리로 이 영화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이야기 한다.
촬영현장에서의 봉준호 감독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낸 다큐멘터리로 시작한 영화의 티저 예고편에는 봉 감독의 고백이 담겨 있다.
“고교 시절에 우연히 잠실대교 교각을 기어올라가는 괴생물체를 목격하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는데 이후에 영화감독이 되면 이걸 꼭 영화로 찍어야겠다고 굳은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목소리와 함께 시작하는 '괴물'의 티저 예고편은 감독이 어린 시절부터 간직해온 꿈의 출발점과 의도를 담백하게 담아내고 있다 .
여기에 “실로 믿기 힘든 사상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 한강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물체가 출현을 해서"라며 다급한 목소리로 뉴스 속보를 알리는 최일구 아나운서의 모습이 담겨 있다.
괴생물체의 습격으로 아수라장이 된 한강 둔치와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는 사람들, 그 사이에서 '강두'(송강호 분)도 딸 '현서'(고아성 분)의 손을 잡고 다급하게 뛰기 시작한다. 한강에 괴물이 나타났다는 사상 초유의 사건과 함께 한 가족이 괴물과 사투를 벌이는 모습이 극적인 긴장감을 안겨 준다.
괴물의 정체와 연기파 배우들이 보여줄 처절한 사투가 기대를 모으는 '괴물'은 후반 작업을 거친 뒤 7월 개봉된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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