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보다 훨씬 나쁜 놈인데요."
영화배우 김성수가 범죄 스릴러 '모노폴리'(감독 이항배, 제작 한맥영화)의 언론시사회에 참석,영화 속 캐릭터에 대해 '나쁜놈'이라고 간단명료하게 정리했다.
주연배우 양동근이 드라마 '닥터 깽' 촬영 차 시사회에 불참한 가운데 연출을 맡은 이항배 감독과 배우 김성수, 윤지민이 간담회를 진행했다.
영화 속에서 악마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남자 '존'을 연기한 김성수는 화려한 패션으로 최고의 비주얼을 선보였다. 국내 영화사에서 드문 '옴므파탈'을 보여준 김성수는 "오늘 영화를 보니 내가 너무 나쁜 놈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저렇게 나쁜 놈인 줄 몰랐어요. 시나리오보다 리얼하게 나왔는데, 굉장히 나쁜 놈이네요. 감독님이 악마적인 카리스마를 가지고 연기하라고 했는데 이렇게까지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김성수가 연기한 '존'은 양동근과 윤지민을 오가며 두 사람을 파국으로 몰고가는 치명적인 캐릭터.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혈한이다.
김성수는 영화 속에서 스포일러에 해당하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관객을 속여야 한다는 사실에 신경을 썼다고 한다.
"눈에 너무 힘을 주고 연기한 것은 아닌가 걱정스럽기도 하네요.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김성수의 매력이 물씬 풍기는 영화 '모노폴리'는 오는 6월 1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류기영기자 ryu@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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