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배두나, "한강을 집삼아 살았죠"

"한강을 집 삼아 촬영했어요."

영화배우 배두나가 영화 '괴물'(감독 봉준호, 제작 청어람)의 촬영 기간 동안 겪은 고생에 대해 털어 놨다. 8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괴물'의 제작보고회에서 배두나는 "몸이 많이 고생스러웠다"고 말했다.

한강에서 매점을 운영하는 가족과 괴물의 사투를 그린 '괴물'에서 송강호는 행동이 굼뜬 양궁선수 출신 막내딸 '박남주' 역을 맡았다.

영화의 에피소드에 대해 묻는 질문에 배두나는 "쉬운 촬영은 없었다"고 대답했다.

"쉬운 촬영은 없었고 몸이 많이 고생스러웠어요. 분장차 안에 기다리며 얘기 나눈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촬영 기간 동안 한강을 집 삼아 살았죠."

'플란다스의 개'에 이어 열번째 출연작으로 다시 봉준호 감독과 작업한 배두나는 감독에 대한 전폭적인 믿음으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

"괴물 영화다 아니다 이런 것에 앞서 봉준호 감독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로 의심없이 결정했어요. 괴수영화이긴 하지만 캐릭터가 멋진 영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봉준호 감독과 그가 신뢰하는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 영화 '괴물'은 오는 7월 27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