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MBC를 통해 방영되는 환타지 역사대작 드라마 '태왕사신기'(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가 11일 '광개토대왕(담덕)'으로 분한 배용준과 '서기하' 역의 문소리의 모습을 처음 공개했다.
이날 선보인 '태왕사신기'의 극중 배용준은 경기도 인근 세트장에서 진행된 촬영 분량으로 '담덕'이 왕이 되기 전 모습이다.
'광개토대왕' 담덕은 문무를 겸비한 태왕으로 사리분별이 정확하고 정의감이 뛰어난 존경받는 인물. 그러나 첫 공개된 배용준의 의상과 모습은 장엄한 분위기의 '광개토대왕' 모습이라기보다는 왕으로 성장하고 있는 청년 '담덕'의 모습에 더 가깝게 느껴진다는 평가이다.
배용준은 "오랜 준비기간을 거친 만큼, 앞으로의 촬영이 많이 기대된다"며 "이 작품에서 '담덕'이란 인물이 왕이 되어가는 초반 스토리는 작품 전체에 주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스스로의 기대감을 전했다.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 배용준은 그동안 운동, 무술 등을 병행하며 작품을 위한 사전 준비에 전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배용준의 모습은 '태왕사신기'의 촬영 횟수가 거듭 될수록 점차 왕의 위용을 갖춰가게 될 예정이어서, 제작진은 물론 팬들의 기대가 더욱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함께 공개된 문소리의 모습은 조용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서기하'.
'태왕사신기'로 안방극장에 첫 선을 보이는 문소리는 이번 드라마에서 차갑고 이지적인 '서기하' 역을 맡아 또 다른 카리스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서기하'는 '담덕'의 첫 사랑이자 절친한 친구. 문소리는 현재 '서기하' 역에 몰입하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
한편 제작진은 이날 드라마의 메인 심볼과 로고를 공개했다.
'태왕사신기'는 고구려 최고의 권력을 가졌던 광개토대왕의 사랑과 일생의 일대기를 담은 드라마로 기존의 사극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장르의 판타지 역사 드라마이다.
배용준, 문소리 외에 최민수, 박상원 등이 출연하며 '레전드(Legend)'라는 영문 타이틀로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 90여 개국을 대상으로 해외 배급을 추진하고 있다.[사진=극중 '담덕'과 '서기하'로 분한 배용준과 문소리의 모습.]
조이뉴스24 정진호기자 jhju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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