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헤니, "입양아인 어머니 경험 연기로 녹여"

"입양아였던 어머니의 경험을 바탕으로 연기하려고 했습니다."

미남배우 다니엘 헤니가 입양아 역할을 연기하는데 친어머니의 경험이 도움이 됐다고 한다. 다니엘 헤니는 26일 오후 서울 서초동 아리랑국제방송국에서 진행한 영화 '마이 파더'(감독 황동혁, 제작 시네라인인네트)의 촬영 현장 공개에서 입양아였던 어머니의 경험을 연기에 녹여 냈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에서 친아버지를 찾으려고 주한미군으로 자원한 입양아 '제임스 파커' 역을 맡은 다니엘 헤니는 첫 드라마 연기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다니엘 헤니는 이번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있어 실제 해외 입양됐던 친어머니의 경험이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아시다시피 어머니가 입양아이시죠. 이번 영화에서 일생을 살면서 어머니가 겪은 일을 바탕으로 연기하려 했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다보니 전화 통화를 통해 여러가지 질문을 하는 방식으로 도움을 받았습니다. 어머니 뿐 아니라 황동혁 감독도 입양에 대해 많이 알고 있어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니엘 헤니는 이번 영화를 준비하며 입양이나 군대생활, 음악에 관한 영화들을 찾아 봤다고 한다.

"연기에 도움이 될만한 영화들을 많이 찾아보며 준비했습니다. 누군가를 믿기란 쉽지 않은데, 황동혁 감독은 믿음이 가더군요. 감독님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도움을 받으며 연기하고 있습니다."

2년 전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으로 홀홀단신 건너와 성공적인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다니엘 헤니의 자전적인 경험이 연기를 통해 묻어날 다니엘 헤니의 주연작 '마이 파더'는 오는 가을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