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0회 칸 영화제 경쟁부분에 진출한 이창동감독의 '밀양(영문제목 : Secret Sunshine)'이 '올해 칸 영화제에서 꼭 봐야 할 10편의 비영어권 영화'로 선정됐다.
영화진흥위원회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독립영화전문 온라인매체 인디와이어가 이창동 감독을 '코리안 뉴웨이브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감독'이라 소개하며 '밀양'을 이번 영화제에서 꼭 봐야할 영화로 뽑았다고 전했다.
평론가 스콧 폰다스(Scott Foundas)는 '밀양'에 대해 "모자람 없이 훌륭하다"며 "매일 일어나는 작은 것들에 대한 성공의 기쁨과 커다란 비극, 그리고 그런 것을 극복하는 우리 인간의 대단한 능력에 대해 찬미한다"고 평가했다.
인디와이어는 또한 한국에서 기자시사 후 국내언론들이 주연배우인 전도연이 여우주연상 수상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일제히 보도했다고 전하며 함께 출연한 송강호는 '괴물'에 출연한 인기있는 배우라고 덧붙여 소개하는 등 본 작품에 대한 큰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밀양'의 두 배우는 미국의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칸 영화제를 이끌어갈 60인(Faces for the festival future : the fest zest)'에도 포함됐다.
'밀양'은 오는 24일, 25일 두 차례 공식상영되며 경쟁부문의 수상결과는 폐막식이 열리는 27일(현지시각 기준) 발표된다.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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