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집 앨범 'The windows of my soul'을 발표하고 6년 만에 컴백한 가수 양파가 음악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양파는 최근 인터뷰에서 "음악만큼 최상의 중독은 없다. 한 때는 음악이 질리고 ,듣기 싫기도 했는데 너무 좋아하는 곡을 들으면 온 몸이 눈처럼 녹아 없어질 것 같다"며 유별난 음악 사랑을 밝혔다.
양파는 "매년 내가 뽑은 최고의 송으로 차트도 만든다. 올해의 앨범, 올해의 송 등의 부문으로 나뉘는데, 4년째 1등인 게 씨거로스란 팀이다"고 말했다.
내한공연도 그룹 넬의 멤버들과 함께 관람했을 정도로 그들의 열성팬인 양파는 씨거로스의 백야와 같은 음악을 듣고 자신의 홈피에 글을 남기기도 했다.
'증발하는 느낌. 황홀경에 빠져/ 술도 마셔봤지만/ 음악만큼 그런 게 없다/ 그루피 정신충만/ 유일무이하게 우주로 데려가주는 내 사랑들/ 나의 궁극. 나의 꿈. 나의 백야/ 표현하기 무색할만큼 아름다워/ 이 몽롱하고 아찔한 환희. 행복의 절정에서 기억을 정지하고 싶다면/ 기꺼이 절벽 아래로 뛰어/ 그것까지도.'
유려한 글솜씨를 자랑하는 양파는 가사를 쓰며 겪는 고충도 털어놨다. "예전엔 하루에 하나 썼는데, 요즘은 두 달 걸려 하나 써요. 사랑 얘기는 정말 힘든 것 같아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니죠."
한편 양파는 오래 숙성한 최상의 음악을 내놓자마자 온라인 차트를 휩쓸고 있다. 5집 타이틀곡 '사랑..그게 뭔데'는 1위를, 수록곡 '그대를 알고'를 비롯한 12곡 모두가 순위권에 진입, '양파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사진 정소희 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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