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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강, 히어로즈 이적…9월 17일 사쿠라바와 대결


캐나다 출신의 한국계 혼혈 격투선수로 유명한 데니스 강(30, 아메리칸탑팀)이 그 동안 활동하던 프라이드FC를 접고 K-1 히어로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데니스 강의 매니지먼트를 총괄하고 있는 (주)엔트리안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데니스 강의 이적 사실을 확정 발표했다.

오랜 기간 고민 끝에 새 둥지를 결정한 데니스 강은 "여러 곳에서 제안을 받았고 수개월 동안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한국 팬들과 가까이 할 수 있고 스피릿MC 출전에 제약이 없는 곳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이번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또 그는 "히어로즈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들과 함께 한국의 자존심을 K-1 히어로즈에서 드높이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데니스 강의 이적료는 아직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 톱파이터 수준의 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004년 2월 열린 '스피릿MC 인터리그 1회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국내에 알려진 데니스 강은 같은 해 '스피릿MC 헤비급 그랑프리'에서 우승,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이후 프라이드와 스피릿MC를 오가며 경기를 펼친 그는 지난해 프라이드 웰터급(-83kg) 그랑프리에서 준우승 하며 그의 진가를 확인시켰다. 또 지난 3월 스피릿MC 인터리그 5회 대회에서는 헤비급 타이틀 방어에도 성공했다.

데니스 강이 이적한 일본 종합격투기 대회 'K-1 히어로즈'는 지난 2005년 3월 26일 첫 대회를 열었다. K-1 다이나마이트를 통해 계속 소개됐고 현재 한국의 윤동식, 김태영, 추성훈, 최영 등이 활동하고 있다.

현재 데니스 강은 손등뼈 골절 부상에서 회복돼 훈련에 돌입한 상태로 오는 9월 17일 -85kg으로 체중을 맞춰 일본 종합격투기 영웅 사쿠라바 카즈시와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프라이드FC를 떠나 히어로즈 정벌에 나선 데니스 강이 한국 팬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사뭇 기대가 된다.

조이뉴스24 강필주기자 letmeout@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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