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크라운 제이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학력 위조' 인사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크라운 제이는 최근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그들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무조건 거짓말을 했기에 '그 사람은 아니다'고 보기보다는 그 사람을 이해하려고 하고, 속사정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위조된 학력이 밝혀지면 큰 일이 벌어질 것이란 걸 알면서도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데에는 그들만의 말 못할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라운 제이의 학력은 'UCLA 경제과 중퇴'다. 그는 "졸업을 못해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건 아쉽다. 특히 미국은 학비가 비싼데 그 비싼 돈을 주고 졸업을 안 한 건 후회된다. 아마 졸업을 했으면 음악을 하기보다는 은행원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타모니카 칼리지를 다니다가 UCLA로 편입해 3학년 1학기까지 다녔어요. 군 입대나 집안 문제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졸업을 못했지만 다 운명이라 생각하고 지금 음악하는 제게 만족해요."
크라운 제이는 지난 17일 2집 앨범 'Miss Me?'와 타이틀곡 '그녀를 뺏겠습니다'를 발표했다.
그는 이번 앨범을 '옴니버스 같다'고 소개했다. 즉 한 곡 한 곡의 색깔이 뚜렷하지만, 모두가 'R&B 힙합'에 뿌리를 둔 앨범이라는 것.
"'R&B 힙합'이라는 같은 아이에 다 다른 옷을 입힌 셈이죠. 강한 것, 부드러운 것, 신나는 것, 슬픈 것이 다양하게 담겨 있습니다."
수록곡 12곡 중 7곡이 사랑을 노래한 곡이며 사랑, 이별, 우정 등이 다채롭게 변주돼 있다. 크라운 제이는 "멋부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 진솔하게 보여주려 한 앨범이다. 옷을 벗은 느낌이 들 만큼 진솔한 이번 앨범에서 인간미를 느끼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사진 정소희 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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