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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강동원-헤니, '꽃미남' 벗고 '배우' 되다


"아, 어떻게 저렇게 연기할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우 주진모의 연기를 옆에서 지켜본 곽경택 감독은 말한다. 어느때는 깜짝 놀랄 정도의 연기를 보여주었다고. TV 쇼 프로그램에 출연한 곽경택 감독은 주진모에 대한 칭찬으로 입이 마른다. 심지어 그와 영화 두편을 함께 한 장동건보다 더 연기를 잘한다고 말할 정도다.

주진모 스스로도 이번 영화 '사랑'을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싶다고 말한다. 선굵은 외모의 그윽한 저음으로 주로 능력있는 도시남자의 모습을 연기해 온 주진모. 최근 영화계에 잘 생긴 꽃미남의 얼굴을 벗어 버리고 거칠게, 혹은 진실된 모습으로 배우의 길에 다가서는 연기자들의 행보가 눈에 띈다.

한국 대표 꽃미남 장동건이 영화 '친구'를 통해 배우로 거듭났듯 영화 '사랑'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주진모.

또 혼혈 미남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다니엘 헤니도 영화 '마이파더'의 입양아 연기를 통해 외모 뿐 아니라 연기력을 갖춘 배우임을 입증했다.

패션 아이콘이자 신세대 미남의 선두주자 강동원은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에 이어 '그놈 목소리'의 유괴범 목소리 연기, 고도의 심리를 묘사하는 'M'으로 배우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유명 감독들과의 작업을 통해 스스로를 단련하고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강동원의 노력은 배우와 연기, 영화에 대한 그의 열정을 느끼게 한다.

난생 처음 사투리 연기에 도전한 주진모와 실제 입양아였던 어머니의 경험을 절절한 눈물연기로 녹여낸 다니엘 헤니, 진중하게 영화의 한길로 매진 중인 강동원. 꽃미남이라는 타이틀을 벗어 버리고 '좋은 배우'의 출발선에 선 이들에게 격려를 보낸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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