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하는 영화에는 무조건 정재영이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아닙니다."
장진 감독이 오랜 콤비 정재영과의 작업에 대한 뒷이야기를 밝혔다. 예측을 거부하는 코미디 '바르게 살자'(감독 라희찬, 제작 필름있수다)의 10일 언론시사회에서 장진 감독은 "이 영화도 그렇지만 다른 작품들도 정재영을 염두에 두고 작업한 적 없다"고 말했다.
'간첩 리철진'부터 장진 감독의 영화에 모두 출연하는 진기록의 소유자 정재영. 이런 오랜 인연에 대해 장진 감독은 "유수의 배우들에게 먼저 제의했지만 캐스팅이 안되서 정재영이 했다"고 유머러스하게 대답했다.
"한번도 정재영을 염두에 두고 작업한 것이 없습니다. 이번 영화도 유수한 배우들에게 제의했는데, 무작정 기다리다가는 엎어지겠다 싶더라고요. 애시당초 계획에 없었지만 정재영이 결정된 다음에는 억지로 정재영이 최고라고 주입했습니다."
옆자리에 동석한 정재영은 "들어갈 때랑 나올 때랑 사람 마음이 틀리다더니"라고 장진 감독에게 애교 섞인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영화계 단짝 콤비인 장진과 정재영이 뭉친 예측 불허 은행 강도 모의극 '바르게 살자'는 오는 10월 18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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