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거짓말'이 일본 노래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일본곡 '문가든'과 '피아노'의 원곡자 다이시 댄스가 "빅뱅은 표절했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다이시 댄스는 지난 16일 한국 측 음반사인 해피로봇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빅뱅의 음악을 한국에서 처음 들었을 때도 일본의 어느 음악인들의 음악과 비슷한 점을 찾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빅뱅의 '거짓말'이 자신들의 히트곡 '문가든'이나 '피아노'와 같이 비교되고 있는 것에 대해 "전개방식이 비슷한 것은 대중음악이 갖고 있는 한계점 때문이다. 이런 것까지 적용하면 대중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더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다"고 음악 작법의 한계성을 지적하며 대중들의 이해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빅뱅은 다이시 댄스의 '문가든'과 '피아노'를 샘플링해 '거짓말'을 만들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으며 일본의 또다른 그룹 프리템포의 '스카이 하이'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빅뱅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는 17일 오전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빅뱅의 노래 '거짓말'을 피아노로 시작하는 편곡 방식이 비슷하다고 해서 이를 카피곡이라고 말하는 것은 장르에 대한 인식 부족 때문인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다이시댄스는 오는 20일 내한해 앨범 발매 기념 파티를 갖고 '문가든'과 '피아노' 등 자신의 히트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추장훈기자 sens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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