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스타들의 야구 사랑이 야구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홍수아, 박민영 등이 시구를 해 야구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데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여자스타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바나나걸' 이현지는 지난 22일 한국시리즈 1차전을 후끈 달궜다. 이현지는 22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두산 베어스의 '2007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 7회초 종료 이후 갑자기 옷을 찢으며 등장해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이현지는 커다란 후드 티를 망토처럼 뒤집어 쓰고 누군지 알 수 없게 한 상태에서 응원석에 올라 갑자기 후드 티를 양쪽으로 찢으면서 나타났다. 갑작스러우면서도 깜찍한 등장에 SK 팬들의 응원 열기는 뜨거워졌다.
이어 이현지는 댄서들과 함께 '아파트'를 부르며 응원석의 분위기를 돋궜다. 이날 행사 이전에도 문학 경기장에서 이현지의 인기는 어떤 톱스타보다도 높았다. 올해 3월부터 '와이번스걸'로 활동하면서 SK 팬들에게는 가장 친근한 스타로 자리잡았기 때문.
이현지는 23일 열리는 2차전에서는 시구도 담당한다. 시구에서도 남다른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매니저와 열심히 연습해왔다는 이현지는 "이번 시구를 계기로 SK가 반드시 우승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25일에는 가수 양파가 야구장을 찾는다. 양파는 오는 25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는 '2007 프로야구 한국 시리즈' 3차전 경기 전에 애국가를 부른다.
양파의 소속사 측은 "양파는 한국 야구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 그래서 한국 야구를 사랑하는 많은 관중들과 국민들 앞에서 애국가를 열창하는 것에 대해 무안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감격적인 소감을 밝혔다.
양파는 지난 7월1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07 삼성 PAVV 프로야구' LG트윈스 대 기아 타이거즈 경기 시작 전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다.
이들에 앞서 '홍드로' 홍수아는 지난 14일 오후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07 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베어스 대 한화이글스 전에 시구자로 나서 마운드에 올랐으며, '거침없이 하이킥'의 히로인 박민영은 다음날인 15일 2차전에서 시구를 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최근 야구장을 찾는 여자스타들의 발걸음이 잦아지면서 야구팬들도 '색다른 재미를 준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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