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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놈놈', 100일간의 중국 대장정 마쳐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세 배우의 박진감 넘치는 모습을 선 보인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이 드디어 중국 촬영을 마쳤다.

지난 7월 16일 중국 감숙성의 쟈위관과 타클라마칸 사막 근처 실크로드의 관문이자 오아시스로 유명한 둔황 등 오지에서 촬영을 시작한지 꼬박 100일만이다.

웨스턴이라는 장르에 걸맞게, 오직 대륙만이 선 보일 수 있는 탁 트인 지평선과 끝없이 펼쳐진 광야를 찾아 중국 행을 택한 '놈.놈.놈'. "중국이라는 땅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고생을 하게 되고 무엇을 상상하건 그 이상의 그림을 건져가는 곳"이라는 김지운 감독의 소감대로 '놈.놈.놈'팀의 도합 400명에 달하는 현장 상주 인원들의 고생은 한국에서의 모든 예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고.

한낮 최고 기온이 40도에 달하고 아침 최저 기온은 10도 안팎으로 30도에 달하는 일교차와 일기예보라는 개념 자체가 무색하게 사막 특유의 모래바람과 황사, 무더위를 급격하게 오고 가는 날씨로 인해 살인적인 환경이었다.

원하는 그림을 얻기 위해 헌팅한 지역이 차량이 들어갈 도로를 영화 스태프들이 만든 것만 총 33km에 달한다고 한다.

100일 동안 오지에서 숙소와 사막의 현장을 오고 간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세 배우의 열연은 중국 특유의 풍광과 함께 이제껏 한국 영화가 보여주지 못한 영상에 대한 기대감을 북돋운다.

영화 '놈.놈.놈'은 정읍에서 약 20% 가량의 촬영을 진행한 후 내년 상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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