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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상반기, 한국영화 다시 뜬다


2008년 상반기, 극장가가 뜨거워질 전망이다.

'디워' '화려한 휴가' 이후 뚜렷한 화제작이 없어 썰렁해진 가을 극장가가 2008년 상반기에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었던 대작 '신기전' '놈, 놈, 놈' 등이 내년 상반기로 개봉 시기를 변경한데다 황정민-전지현의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김명민-손예진의 '무방비도시', 송승헌-권상우의 '숙명' 등이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2008년 극장가는 한바탕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형 블록버스터 '놈, 놈, 놈' vs '신기전'

스타일리스트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놈, 놈, 놈)'은 정우성, 이병헌, 송강호의 화려한 캐스팅만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으로, 20세기 초 열강의 각축장이 되어버린 만주 벌판을 배경으로 한국판 웨스턴을 선보인다.

1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놈, 놈, 놈'은 최근 100일 간의 중국 촬영을 마쳤으며, 20%의 국내 촬영만을 남겨놓고 있다.

영화 '와일드 카드'의 김유진 감독이 연출을 맡고 있는 '신기전'은 세계 최초 다연발 로켓포와 장거리 미사일의 모태가 된 조선시대 로켓 화포를 소재로 사극이다.

정재영, 한은정, 허준호가 주연을 맡았으며, 정재영은 이번 영화를 위해 머리를 기르고 5kg의 살을 빼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신기전' 역시 1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톱스타의 결합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vs '무방비도시' vs '숙명'

황정민-전지현이 주연을 맡은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는 영화 '말아톤' '좋지아니한가'를 연출했던 정윤철 감독의 신작이다.

시청률 대박을 꿈꾸는 휴먼 다큐멘터리 PD가 자신을 슈퍼맨이라고 믿는 한 엉뚱한 사나이를 취재하면서 시작되는 유쾌하고 따뜻한 감동의 드라마로, 극 중 '뽀글파마' 머리로 등장하는 황정민과 '쌩얼'도 서슴치 않는 전지현의 변신이 화제가 되고 있다.

김명민-손예진 주연의 '무방비 도시'는 한국형 FBI, 광역수사대와 국제적인 소매조직 간의 한판 승부를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팜므파탈로 변한 손예진과 광역수사대 형사로 분한 김명민의 카리스마 대결이 기대를 모은다.

송승헌-권상우, 두 한류 스타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숙명'은 폭력의 세계에서 인연을 맺은 네 친구의 배신과 의리, 그리고 우정을 그리는 느와르 스타일 영화다. 제대 후 송승헌, 지성의 첫 출연작이라는 점과 권상우의 첫 악역 연기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외에도 이미숙-김민희 주연의 '뜨거운 것이 좋아', 윤계상-김하늘 주연의 '6년째 연애중', 강혜정-신현준 주연의 '킬미'(가제) 역시 2008년 상반기 개봉해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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