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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성송연?…'이산'+'무한도전' 패러디 화제


MBC 월화드라마 '이산'의 등장인물들이 '무한도전'의 연출자 및 여섯 멤버들과 패러디로 만나 화제가 되고 있다.

MBC 공식 홈페이지(www.imbc.com) 안에 있는 내 '이산' 코너에는 '나도 패러디 작가'라는 이벤트가 진행 중. 여기서 '예능대왕 김산'이라는 제목으로 프리랜서 작가 '드라쿨라(DRACOOLA)'의 작품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의 퓨전을 보여주는 것으로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각각의 캐릭터들을 살펴보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먼저 '무한도전'의 연출자 김태호PD는 각종 암살 위협에 시달리면서도 고난을 헤쳐 나가 조선조 개혁을 실천하는 천재 군주 이산으로 분해 '예능 프로의 개혁을 통해 무한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김산으로 변신했다.

극중 도화서 다모에서 화원으로 거듭난 성송연 역은 유재석이 맡아 '무도서의 話工, 김산의 총애를 받으며 최근 자이브의 대모로 거듭난 여인' 성석연으로 둔갑했다.

정후겸을 양자로 정권 장악의 음모를 지닌 화완옹주 역은 '버럭! 화를 잘내며 정준하후와 항상 티격태격하는 여인' 화완명수로 돌변, 박명수가 맡았다.

또 노론의 실세로서 빈틈없이 일을 처리하는 정순왕후 역은 식탐욕이 강한 여인, 평소 착한 얼굴을 하고 있다가 먹을 것 앞에서 무섭게 돌변하는 정준하후라는 캐릭터로 변해 정준하가 맡았다.

'돌+아이'같은 성격이지만 울기도 잘하고 무척이나 여린 마음을 가진 돌I궁 홍씨를 맡은 노홍철은 한많은 상처를 가슴에 간직한 채 살아가는 혜경궁 홍씨를 패러디해 보여준다.

온화하고 부드러운 효의왕후를 대신해 편집을 통째로 당해도 화낼 줄 모르는 대범한 여인 돈궁 역에는 정형돈이, 효의왕후 옆에서 그녀를 보좌하며 송연을 끊임없이 의심하는 김상궁을 대신해 돈궁을 보좌하는 김산이 통째로 편집하면 화내거나 질투 좀 하라고 돈궁을 부추기는 하상궁 역을 하하가 맡았다.

한편 중반에 접어든 '이산'은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나례희의 전말을 파헤치는 영조, 이 과정에서 다시 한 번 재치를 발휘하는 홍국영과 이를 지켜보며 조언을 해 주는 이산 등의 활약이 펼쳐질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문용성기자 lococ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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