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보'에서 피아니스트 지호 역을 맡은 하지원이 이번 연기를 위해 노영심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28일 서울 논현동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가진 제작보고회에서 하지원은 "어릴때 피아노를 치긴 했는데, 안 친지 너무 오래돼서 하나도 생각이 안나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원은 "이번 영화에 음악감독을 맡은 노영심씨가 많은 도움을 줬다. 피아니스트들이 연주할 때 모습이라든지, 피아니스트들의 고충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줬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를 찍으며 원작만화를 꼭 들고 다녔다고 밝힌 하지원은 "촬영 전 1,2권을 한번씩 꼭 읽어보고 촬영에 임했다"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책 속의 '지호' 모습 그대로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이번 연기에서 중점을 뒀던 부분에 대해 말했다.
제작한 지 2여년만에 개봉하는 '바보'는 강풀의 동명의 원작만화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바보 승룡이와 그의 첫사랑 지호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오는 2월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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