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추격자'에서 연쇄살인범을 연기한 하정우가 영화 촬영 후 특이한 버릇이 생겼다고 말했다.
28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렸던 시사회에서 하정우는 "영화를 끝내고 특이한 버릇이 생겼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정우는 "혼자 궁시렁거리거나 땅만 보거나 또는 낙서를 하는 버릇이 생겼다"며 "왜 그런가 생각해 봤더니 이번 영화에서 나와 교감을 나누는 상대 배역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살인범을 연기하다보니 항상 혼자였고 그래서 그런 버릇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아직도 이번 영화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해 이 자리에서도 계속 땅을 쳐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2월 14일 개봉하는 영화 '추격자'는 연쇄살인범을 쫓는 전직 형사의 1박2일간의 긴박한 추격과정을 그리고 있다.
극 중 하정우는 연쇄살인범 지영민을 맡아 소름끼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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