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례 감독이 11일 제 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박남옥영화상을 수상했다.
박남옥영화상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감독인 박남옥 감독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진취적인 활동으로 한국 영화계에 영향을 미친 여성 감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임순례 감독은 자신의 첫 상업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수상하게 됐으며, 영화제 측은 "여성들의 우애와 연대를 진정성 있게 그려낸 것을 높이 샀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이 외도 다큐멘터리 옥랑문화상에는 홍지유, 한영희 감독의 '레즈비언 정치 도전기'가 선정됐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올해로 10년째를 맞아 국제영화제로 거듭났으며, 특히 올해 처음으로 오픈시네마 섹션을 선정해 여성영화제에서는 처음으로 남성 감독이 제작한 여성영화를 상영한다.
30개국 141편이 초청된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10주년 기념 프로젝트인 '텐텐'이 선정됐고, 폐막작으로는 이번 영화제의 경쟁부문인 '아시아단편경선' 수상작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세계적인 여성 감독과 만날 수 있는 대화의 시간 및 마스터클래스가 마련돼 있다.
이번 영화제는 오는 4월 10일부터 18일까지 9일 동안 진행된다.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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