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도 홍길동'에 이어 오는 4월 2일 첫 방송되는 KBS2 TV 새 수목미니시리즈 '아빠셋, 엄마하나'의 출연진들이 하나같이 시청률 부담에서 자유롭다는 뜻을 피력했다.
26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KBS 미디어센터에서는 드라마 '아빠셋, 엄마하나'의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 발표회에 참석한 탤런트 유진, 조현재, 신성록 등은 "시청률에 대해 크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시청률 부담을 일찌감치 털어버리고 연기에 더욱 신경 쓸 것임을 밝혔다.
최근 인기 급상승 중인 SBS '온에어'와 승부를 벌여야 하는 점에서 시청률 부담이 클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들은 작품 자체에 대한 매력에 이끌려 출연을 결정했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이같이 입을 모았다.
유진은 "드라마에서 시청률은 중요하다. 그렇지만 두 번째인 것 같다"며 "얼마나 진실되게 연기를 하느냐가 더 중요하지 시청률은 그 다음 문제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조현재, 재희, 신성록도 "작품 자체에 대한 기대감이 클 뿐 시청률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시청률에 연연해하지 않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예상 시청률을 묻는 질문에 이들은 대체로 "30% 이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조현재는 "제가 출연했던 작품의 시청률이 26%까지 나와 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반드시 이를 넘겨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아빠셋, 엄마하나'는 과부가 된 초보 싱글맘과 그녀의 비명횡사한 남편의 세 친구가 꾸미는 코믹 멜로다.
귀여우면서도 엉뚱한 엄마 송나영으로는 그룹 S.E.S 출신의 유진이, 친한 친구를 위해 정자를 기증했다가 졸지에 아빠가 된 세 남자 한수현, 최광희, 나황경태 역에는 조현재, 재희, 신성록이 각각 출연한다.
'달자의 봄'의 이재상 PD가 연출을, '포도밭 그 사나이'의 조명주 작가 집필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