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E.S 출신의 유진이 여러 꽃미남 배우들과 동시에 한 드라마에 출연한 흐뭇한 감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쾌도 홍길동' 후속으로 오는 4월 2일 첫 방송되는 KBS 2 TV '아빠 셋 엄마하나'에서 여주인공 최나영 역으로 출연하는 유진은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여성 시청자들이 저를 많이 부러워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유진은 26일 오후 서울 상암 DMC KBS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 발표회에서 "세 남자 주인공들의 캐릭터가 너무 확실하다. 시너지 효과로 인해 한 분 한 분의 캐릭터가 다 잘 살아나 제가 모두 데리고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많은 남자 연기자들과 함께 출연해 "양기를 듬뿍 받고 있다"고 말한 유진은 함께 출연하는 조현재, 재희, 신성록 등 남자 배우들에 대해 "의외로 웃기신다. 특히 조현재씨는 진지함 속에 변화가 있는 캐릭터를 소화해 재미를 더한다"고 소개했다.
유진은 꽃미남 배우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어떻게 심어줄 것이냐는 물음에 "특별한 준비는 안했다. 처음에는 고민했던 부분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홍일점이며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부분이 있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를 낳는 부분도 그렇고 진실되게 보이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세 남자의 보호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이기 때문에 특별히 튀기 위해 할 것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아빠 셋 엄마 하나'는 과부가 된 초보 싱글맘과 그녀의 비명횡사한 남편의 세 친구가 꾸미는 코믹 멜로다.
유진은 이 드라마에서 아기보다 더 귀여우면서도 엉뚱한 엄마 송나영 역으로 출연, 남자 출연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게 된다.
친한 친구를 위해 정자를 기증했다가 졸지에 아빠가 된 세 남자 한수현, 최광희, 나황경태 역에는 조현재, 재희, 신성록이 출연한다.
'달자의 봄'의 이재상 PD가 연출을, '포도밭 그 사나이'의 조명주 작가 집필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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