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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 스트라이커 이회택 동상 제막식


1일 김포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이회택 동상과 축구 조형물 제막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허정무, 박성화, 김주성, 홍명보, 김태영 등 한국 축구계의 대표적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회택 동상은 김포시가 이 지역 출신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스타 반열에 오른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기리기 위해 제작한 것이다. 이회택 부회장은 평소 각별한 고향 사랑으로 지역 축구인들의 많은 존경을 받아왔다.

김포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날 행사를 준비해왔다. 팬사인회를 통해 동상 제작에 필요한 기금을 모금했고, 부족한 부분은 김포시에서 보조햇다.

이회택 부회장은 제막식에 앞서 "내 동상까지 세워주니 책임감으로 더욱 어깨가 무겁다. 남은 여생을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한 몸 바칠 것"이라고 감격해 했다.

아울러 이회택 부회장은 후진 양성에 대한 열정도 드러냈다.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서겠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10년, 20년을 내다보고 훈련방법을 연구, 어린 선수들에게 적용시켜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제막식 행사에서 이회택 부회장은 꽃다발과 박수를 받으며 단상에 올라 "고향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한다. 남은 축구인생의 새 이정표가 생긴 것이다. 김포 지역 축구 후진 양성을 위해 여생을 바치겠다. 김포를 '대한민국 축구의 메카'로 만들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회택 부회장의 흉상이 공개되자 참석자들은 큰 박수와 환호로 '한국 축구의 전설'을 축하해주며 행사는 막을 내렸다.

조이뉴스24 김포=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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