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해피선데이'의 인기 코너 '1박2일'의 멤버 중 은지원, MC몽, 이승기가 본업인 가수로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특히 이들은 인기 프로그램인 '1박2일'에서 자신들의 곡을 배경음악으로 쓰거나 대화 소재로 활용하기에 더욱 유리한 입장이다.
가장 먼저 앨범을 낸 멤버는 '허당' 캐릭터로 인기몰이 중인 가수 이승기. 이승기는 3월말에 남자가수들의 사랑 노래 12곡을 리메이크한 스페셜 앨범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 vol.2'를 내놓았다.
이승기는 이 앨범에 박효신의 '동경', 윤상의 '이별의 그늘', 조규만의 '다 줄꺼야', 김경호의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박진영의 '너의 뒤에서' 등을 수록했다.
이승기의 이번 앨범 작업에는 조규만, 이경섭, 안정훈, 전해성 등 원곡의 작곡자들이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더했고, 이외에도 이현승, 황성제, 김민수, 최태완 등 최고의 작곡가들이 참여했다.
이승기의 뒤를 이어 MC몽이 오는 17일 1년 7개월 만에 4집 앨범을 발매한다. '서커스'를 타이틀 곡으로 결정한 MC몽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부르며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추구하고 있다.
이미 '180도' '천하무적' '아이스크림' '너에게 쓰는 편지' 등을 비롯, 지난해에는 디지털 싱글 '소 프레쉬(SO FRESH)'를 히트시키며 '모두를 즐겁게 하는 흥겨운 가수'로서의 명성을 자랑하는 MC몽은 2일 뮤직비디오 촬영에 돌입한다.
MC몽은 당초 3월에 4집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었지만, 완성도 높은 음반을 위해 제작 과정에 신중을 기하느라 4월 17일로 발매일을 연기했다.
4월 말에는 '은초딩' 은지원이 디지털 싱글을 발매할 예정이다. 은지원은 최근 심혈을 기울여 곡 녹음 작업을 마쳤으며, 하우스 리듬이 가미된 밝고 경쾌한 힙합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4집 이후 2년 6개월 여의 긴 공백을 깨고 싱글앨범 '사랑死랑思랑'과 라틴 스타일의 힙합 타이틀 곡 '아디오스'를 발표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은지원은 이번 디지털 싱글에서도 자신이 곡을 직접 쓰는 등 역량을 발휘했다.
'1박2일'을 통해 우정을 과시하고 있는 세 멤버가 본업인 가수로 돌아와 펼칠 장외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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