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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로 예능인으로'…이승기, 거침없는 상승세


이승기가 '다 줄꺼야'로 온·오프라인 1위를 휩쓸며 본업인 가수로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KBS '해피선데이- 1박2일'(이하 '1박2일')을 통해 국민 남동생에서 '허당 선생'으로 전국의 여심을 사로잡은 이승기는 이로써 두 번째 스페셜 앨범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 VOL.2'를 발매한지 2주만에 가요계 정상에 우뚝 섰다.

이승기의 스페셜 앨범은 (주)한터정보시스템 주간판매순위(4월9-15일)에 따르면 음반판매 1위, 16일 현재까지 실시간 음반 판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온라인에서도 벅스, 멜론, 도시락, 뮤즈, 소리바다 등 모든 온라인 음악차트에 통합점수 1위를 차지하는 등 이례없는 인기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리메이크 앨범으로는 이례적으로 타이틀곡 '다줄꺼야'와 '추억속의 그대'가 동반 히트하고 있어 불황인 가요계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이승기의 소속사 측은 "'허당선생'으로 매주 일요일 저녁 전 국민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는 이승기는 이번 앨범의 성공을 통해 가수, 연기자, CF모델, 예능 등 전분야를 석권한 차세대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잡았다"고 자평했다.

실제로 이승기는 KBS '1박2일'을 통해 순수하고 해맑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며 새로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그 동안 쌓아온 '진지한 발라드 가수'로서의 이미지를 벗고 엉뚱한 모습이나 다소 빈틈을 보이는 인간적인 모습으로 20대 이상 여성팬들은 물론, 남성팬들로부터도 '편안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것.

이승기는 다소 모험이라고 할 수 있었던 '1박2일' 속 변신을 통해 보다 폭넓은 쓰임새를 지닌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도 과시하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1박2일' 출연을 통해 이승기는 자신도 몰랐던 매력을 발견해 가고 있다"며 "강호동 등 베테랑이 이끌어주고 있어 앞으로 '예능인'으로서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1박2일'을 통해 보여준 친근함, 그리고 그 후 정장을 입고 멋들어지게 감정을 넣어 부르는 발라드, 이승기를 업그레이드시킨 두 가지 상반되지만 묘하게 어우러지는 요소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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