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예능 프로그램을 종횡무진 누비고 있는 타이푼의 솔비가 엔터테이너로서 자신의 직업관을 밝혔다.
솔비는 최근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대다수 직장인들이 윗사람, 아랫사람에게 치여 힘들게 일하듯 우리도 대중을 상대로 일하는 직장인"이라며 다부진 속내를 밝혔다.
솔비는 "그렇기에 때론 내 캐릭터 때문에 욕을 먹더라도 예능, 버라이어티는 계속 하고 싶다. 사람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주기 위해 내가 조금만 참고 희생하면 된다. 대중 열 분 중 여덟 분은 웃어주시고, 두 분 정도가 욕을 한다고 생각하면, 그걸로 뿌듯하고 감사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얼마전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 방송에서 보인 자신의 캐릭터는 다 재밌게 하려고 한 건데 방송사 사람들까지 자신을 그 캐릭터만으로 보는 게 서러웠다며, "오히려 마음을 비우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그 캐릭터 때문에 돈도 벌고 사랑도 받아 일석이조"라고 말한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솔비는 "앞뒤 자른 기사, 혹은 설정 상 한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인 기사 때문에 오해가 더 커지기도 하고, 방송을 통해 나의 안 좋은 모습이 나가기도 하지만 이 모든 건 내가 기대야 할 보금자리다"며 어른스러운 속내를 내비쳤다.
최근 MBC 시즌드라마 '라이프 특별조사팀'을 통해 연기에까지 도전장을 낸 솔비는 "사람들이 날 봤을 때 심심하지 않게 여러 가지 모습에 도전하고 싶다. '뭐든지 열심히 하는 솔비' '도전할 줄 아는 솔비'로 인정받고 싶다"며 "방송을 통해 변함없이 활동할 것이며, 더 깨끗하고 건강한 웃음을 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솔비는 자신의 방송 스타일에 대해서는 "설정 상 혹은 이어가는 스토리 상 던지는 말이나 행동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시지 않기 바란다"며 "머리 굴리지 않고 방송에서 편하게 하려 한다. 유재석 강호동 윤종신 등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캐릭터가 된 것 같다"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또한 솔비는 본업인 가수에 대한 애착도 드러냈다. "여름그룹 타이푼답게 올 여름에도 좋은 노래를 내고 노래하는 모습도 많이 보여드려 가수로서 인정받고 싶어요."
데뷔 후 빠른 시간에 빠른 속도로 성장해 때론 감당하기 힘들 때도 있다는 솔비는 아직 '초심 그대로'고, 어려움을 극복할 의지와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있는 만큼 앞으로도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행복한 자신의 직업에 충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사진 박영태 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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