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스타감독과 유명배우들이 손을 잡았다. 한국영화 제작 편수의 급감과 유례없는 불황의 늪에서 감독과 배우들의 스타파워가 구원의 장을 열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먼저 봉준호 감독은 톱스타 원빈의 캐스팅 소식을 알려왔으며, 최동훈 감독은 강동원과 임수정이라는 환성적인 조합으로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인다. 박찬욱 감독은 오랜 파트너 송강호와 '박쥐'를 촬영 중이며 흥행 감독 윤제균 역시 찰떡 콤비 하지원을 캐스팅해 100억원대 블록버스터를 연출한다.
영화팬들을 설레게 하는 화려한 조합, 환상의 콤비들이 속속 귀환을 알려오며 이들이 선보일 신작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상승하고 있다. 스타의 티켓 파워가 사라졌다고는 하지만 배우를 조련하는데 있어 탁월한 재능을 보여온 이들 감독과 만난 톱스타들의 컴백은 여전히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특히 '괴물', '살인의 추억'의 봉준호 감독과 만나 4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원빈의 모습은 이래저래 궁금증을 불러 모은다. 중견배우 김혜자와 호흡을 이뤄 철없지만 순수한 아들 역을 연기할 원빈이 봉준호의 디렉팅 안에서 어떻게 변모할지도 궁금하다.
'타짜', '범죄의 재구성'의 최동훈 감독은 최고의 캐스팅이라 해도 좋을만한 초호화 출연진을 몰고 돌아왔다. 고전 판타지 소설 '전우치전'을 각색한 '전우치'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강동원, 임수정, 유해진, 김윤석이다. 이름만 들어도 기대감을 모으기에 충분한 이 영화는 한국형 수퍼히어로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치명적인 불륜에 빠진 흡혈 사나이의 이야기 '박쥐'로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면모를 선보일 송강호와 신하균, '색즉시공', '1번가의 기적'의 흥행 콤비 윤제균과 하지원이 만난 한국형 블록버스터 '해운대'도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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