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청와대행이 무산됐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이 반가운 기색을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청와대 측은 공식 브리핑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MBC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청와대 안 가기로 한 것은 정말 잘한 일' '시청자들의 의견을 따른 선택은 당연한 것'이라며 청와대행 취소를 반기고 나섰다.
특히 MBC 'PD수첩'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안전성 관련 보도를 내보낸 후 청와대에 대한 여론이 악화된 것과 관련, 일부 네티즌들은 'PD수첩으로 인해 청와대와 MBC의 사이가 악화됨에 따라 취소가 된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아예 이 참에 미국산 쇠고기와 관련한 아이템을 기획해 방송을 내보내자'는 의견을 내놨다.
한편 MBC '무한도전' 팀은 당초 어린이날인 오는 5일 청와대를 찾아 어린이날 행사를 녹화하고, 그 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과도 만남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무한도전' 팀의 청와대 방문 계획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문제와 맞물려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한 거센 반대 여론에 부딪혀 왔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