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의 4집 타이틀곡 '서커스'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신파 창법으로 피처링한 달래음악단의 임유경(21)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임유경은 '서커스'에서 다소 코믹하면서도 신비롭고 신선한 북한식 신파 창법으로 노래의 흥을 살려주고 있다.
1집 앨범을 내고 활동 중인 임유경은 "어린 학생들이 MC몽의 '서커스'를 부르면서 내 노래 부분을 흉내내는 모습을 심심찮게 본다"며 "그간 정규 앨범을 내고 방송활동도 했지만 장르 때문에 어린 학생들에게는 어필하지 못했었는데, 이번 MC몽의 노래 덕에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고 기쁨을 전했다.
이미 북한식 신파 창법으로 KBS '스타골든벨'에서 코요태의 '열정'과 이선희의 '인연'을 부르기도 했던 임유경은 동요에 창법을 입혀 부르는 것도 즐긴다. 또한 특유의 얇은 목소리와 콧소리가 노래의 색다른 맛을 살려내고 있다.
북한에 있을 때는 한국의 문화에 대해 거의 몰랐다는 임유경은 선전대에서 가끔 불렀던 '반월가(반달)', '고향의 봄', '오빠 생각' 등을 북한 동요로 알았으며, 이들 곡이 한국에서도 불려지는 것을 보고 사뭇 우리가 한민족이란 것을 느꼈다고.
대중가요 피처링을 통해 북한식 신파 창법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는 임유경이 앞으로 또 어떤 신선한 창법을 선보일 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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