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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1박2일' 안팎으로 묻어나는 '인간미'


MC몽에 대한 이미지가 새롭게 자리잡고 있다.

기존에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솔직함으로 다소 '건방지다'는 오해를 받기도 했던 MC몽이지만, 최근 그의 행보에서는 '따뜻함'이 묻어나온다.

먼저 MC몽은 인기프로그램 KBS '해피선데이- 1박2일' 멤버들을 향한 애정 어린 글을 미니홈피에 쓰며 인간미를 전하고 있다.

MC몽은 지난 27일에도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진심 어린 속내가 담긴 글과 사진을 올려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다. '김씨 엄마'라는 제목의 이 글에서 MC몽은 "김씨형 삶 속에는 가짜가 숨어있지 않다. 이 형이 사랑한다 말하면 정말 사랑 같다. 나는 김씨 형한테 떼쓰는 막내 아들이다"며 속 깊은 김C에 대한 따스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MC몽은 이승기에게 "가끔씩 힘들면 표현해. 그만 웃고"라는 글을 남기며 '1박2일의 막내를 챙기는 마음을 내비쳤다.

또한 지난 2월에도 MC몽은 '1박2일'에 대해 '대본으로 만들지 못하는 영화 같은 이야기'라며, 5명의 멤버들에게 한 줄 한 줄 고마움을 전하는 글을 올려 화제를 낳기도.

잇단 MC몽의 글에 네티즌들은 'MC몽의 글은 항상 진심이고 감동이다' '진솔하고 마음이 여려보인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글이 따뜻하다' 등의 의견을 전하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MC몽의 따스함은 글 외에도 프로그램에 임하는 자세를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먼저 MC몽은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1박2일'에 임한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비린내 나는 까나리 액젓 한 컵을 다 마시는가 하면, 잘 하진 못하지만 팀의 승리를 위해 '저질 탁구'를 하는 등 자신의 몸을 아낌없이 던지고 있다.

특히 멤버 다수가 독특한 캐릭터를 잡아 튀고 있는 상황에서 MC몽은 겸손해야 할 땐 한없이 겸손하고, 나서야 할 때를 정확히 알고 알맞게 나서는 등 프로그램을 위해 자신을 낮추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물론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자신의 성격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지만, MC몽은 자기 자신보다는 팀과 프로그램 전체를 우선시한다.

'1박2일'의 이명한 PD는 "MC몽은 아이디어 뱅크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그간에 보여줬던 재치 있는 입담과 더불어 꾸미지 않는 순박함까지 갖추고 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MC몽은 "'1박2일'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 캐릭터에 연연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팀과 잘 조화를 이루는가가 가장 중요하다. 내 일상이 '1박2일'이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MC몽은 또한 "잊지 못할 값진 추억과 의리로 뭉친 멤버들의 우정까지 선물해 준 '1박2일'에 늘 고마움을 갖고 있다. 촬영하는 매 순간 나의 작은 힘으로 '1박2일'을 보시는 시청자 여러분들께 즐거움을 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라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속에서는 MC강호동에 대들고 맞서는 겁없는 MC몽이지만, 프로그램 안팎으로 보여주고 있는 훈훈한 모습에 방송 관게자들은 '2008년 새롭게 떠오른 훈남'이라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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