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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뻬드롱 골' 성남, 울산에 1-0 승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성남이 울산을 제압하고 컵대회 2연승을 내달렸다.

성남은 14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컵 2008' B조 5라운드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뻬뜨롱의 선취,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성남은 이날 승리로 2승2패(승점 6)를 기록, 지난 광주전에 이어 컵대회 2승째를 챙겼다. 반면 앞서 성남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울산은 2승1무2패(승점 7)를 기록해 전북 대전에 이어 조 3위로 내려앉았다.

성남은 뻬드롱를 중심으로 두두와 모따가 좌우 공격수로 나서 울산 골문을 공략했다. 이에 울산은 장신 공격수 우성용을 축으로 브라질리아와 이상호가 나서 맞불을 놨다.

울산은 원정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초반부터 성남을 강하게 압박했다. 브라질리아와 오장은이 차례로 날카로운 슈팅을 때려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하지만 선취골은 성남이 가져갔다.

전반 14분 역습으로 찬스를 맞아 모따의 패스를 받은 두두가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벽을 맞고 튕겼다. 이것을 뻬드롱이 기다렸다는듯이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어 울산의 반격이 시작됐다. 경기를 주도하고도 일격을 당한 울산은 브라질리아와 우성용이 파상공세를 펼쳐 동점골을 노렸지만 번번히 실패로 돌아갔다.

후반에 들어서자 양팀은 난타전을 벌였다. 성남은 김정우의 패스를 이어받은 두두와 뻬드롱이 추가골을 노리며 발빠르게 움직였고, 울산은 이진호와 이상호, 오장은이 나서 공격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상대의 견고한 수비진을 뚫지 못하고 추가골을 터뜨리는데 실패했다.

조이뉴스24 /탄천=이진영기자 asal@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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