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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강제규-박진영, '아이 러브 아시아' 프로젝트 출범


성룡과 한국의 톱스타들이 쓰촨성 참사를 극복하기 위해 뭉친다.

세계적인 액션스타인 성룡의 제안으로 한국 총괄 프로듀서인 강제규 감독, 작사 작곡 및 음악 총괄 프로듀싱을 맡는 박진영이 뭉쳐 가칭 'I Love Asia'라 불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중국 쓰촨 성 지진 참사 이후 '생사불리'라는 추모곡을 발표하고, 지난 15일에는 홍콩 연예인 협회에서 발기한 '중화권 연예인 5.12 관애 활동' 주제가의 프로듀서를 맡아 '승낙'이라는 곡을 발표한 성룡은 단순히 중화권 뿐만 아니라 아시아 연예게 전체가 하나가 돼 인간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자라는 의지로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성룡은 기획 초안을 갖고 한국 내 자신의 오랜 친구인 강제규 감독과 박진영에게 각각 음악, 영상물 제작, 스타들의 섭외를 의뢰했고 박진영과 강제규 감독이 이를 흔쾌히 수락해 프로젝트가 초고속으로 진행되고 있다.

제61회 칸 영화제에 참석하며 새로운 세계 시장 진출 계획 마무리를 위해 동분서주하던 강제규 감독은 성룡의 제안을 받고 친분이 있는 톱스타들에게 프로젝트의 기획 배경과 사랑의 실천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으며, 이 프로젝트 전체 영상물 감수의 역할도 자청했다.

미국에서 활동하며 아시아와 세계를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하고 있는 박진영은 2주 전 자신의 한국 체류 기간 중 성룡의 제안으로 쓰촨 대지진 희생자 및 생존자들, 슬픔에 빠져 있는 중국인들을 비롯한 전 아시아인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즉시 노래로 만들었다.

27일 한국을 방문하는 성룡의 일정에 맞춰 진행될 이 프로젝트에는 가수, 연기자, MC 등 한국의 수많은 톱스타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현재 수많은 스타들의 참여 문의가 줄을 잇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영화 촬영, 공연 등 스케줄로 인해 해외에 머물고 있는 톱스타들 역시 각각 자신이 맡은 파트의 녹음과 영상물을 추후 전달할 예정이다.

박진영은 "지난 주 한국 일정을 마치고 미국 업무를 보기 위해 돌아갔다가 1주일 만에 다시 돌아왔다"며 "미국에서 한국인임을, 아시아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활동하는 입장에서 이번 참사를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었다. 슬픔에 빠져 있을 모든 아시아인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제규 감독 역시 "동양인들이 함께 뭉쳐서 모든 일을 같이 한다면 어떤 문화와 싸워서도 이길 수 있다고 오랫동안 생각해 온 바 이번 프로젝트로 인해 동양인들이 같이 뭉치면 좋은 결실을 가져올 것이다. 중국의 대지진이 남의 일이 아닌 우리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서로 돕는 진정한 아시아인으로 거듭 나자"고 소감을 전했다.

이 프로젝트의 총괄 진행을 맡고 있는 성룡의 한국 자회사 JC그룹 코리아의 이미선 대표는 "음악과 뮤직 비디오를 제작하는 박진영, 자신의 시간을 쪼개가며 내 일처럼 뛰어 주고 있는 강제규 감독을 비롯해 참여한 어떤 연예인도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았다"며 "성룡은 이 프로젝트를 한국 톱스타들의 음악과 영상물 발표, 중국 쓰촨 성 현지 자원 봉사, 각종 콘서트와 이벤트 등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 진행을 맡고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정욱 대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중국을 비롯한 전 아시아 연예계가 허심탄회하게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디지털 음원, DVD, 메이킹 필름, 중국 현지 공연 등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한중일 등 아시아 전역에 알려질 예정이다.

또한 프로젝트를 통해 얻어지는 모든 수익은 전액 중국 대지진 참사 희생자 및 피해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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