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의 외출' 진재영 "섹시한 이미지 부담스러웠다"

4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진재영이 섹시한 이미지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놓았다.

진재영은 27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CGV에서 열린 SBS 새금요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제작발표회에서 "그동안 사람들이 섹시하고 도도한 이미지로만 봐줘서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진재영은 "사실 많이 섹시하지도 않은데 예전에는 섹시한 모습을 보여줬고 사람들이 그런 모습을 기대해서 많이 부담스러웠다. 이제부터는 진재영이라는 사람의 자연스러운 모습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진재영은 연애에 있어 낭만주의자이자 현실주의자 재인 역을 맡았다. 극중 2주 만에 만난 의사 남편과 결혼했다 금방 이혼을 하게 되는 자유분방한 30대 여성이다.

진재영은 "지금까지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달리 하재인은 철도 없고 귀엽고 사랑스럽기까지 한 역할이라 바로 결정을 하게 됐다. 즉흥적인 성격을 갖고 있고 철이 없지만 핑크빛 색깔을 닮은 예쁜 사람이다"며 역할에 대한 애착을 보여줬다.

'달콤한 나의 도시'로 4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진재영은 "오랜만에 다시 작품을 하게 되니 설레고 새롭다. 시청자의 입장에 있다가 돌아오니 더 떨리는 것 같다"며 설레임을 나타냈다.

4년 만의 공백에 대해서도 "그냥 좀 길게 놀았다. 어렸을 때부터 일을 시작해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깥하고의 연락도 두절한 상태로 4년동 혼자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달콤한 나의 도시'는 소설가 정이현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30대 여성 은수(최강희 분)의 일과 사랑을 그린다.

최강희, 이선균, 지현우, 김영재, 문정희, 진재영 등이 출연하는 '달콤한 나의 도시'는 '우리집에 왜왔니'의 후속으로 6월 6일 금요일 오후 9시55분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