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월화드라마 '최강칠우'가 빡빡한 촬영일정 속에서도 드라마 성공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다.
'최강칠우' 제작진과 출연진 300여 명은 11일 오후 1시 경기 평택 세트장에서 고사상을 차려 놓고 드라마 성공을 기원했다.
고사는 극중 사나장 역을 맡은 배우 정진과 오나장의 신승환이 사회로 나서 '이원 생중계(?)'로 진행됐다.
정진과 신승환의 입담으로 고사장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신승환은 고사상에 올려 놓은 돼지머리에 꽂을 돈 봉투가 넘치면 자신이 물고 있겠다고 나섰고, 정진은 신승환을 제지하면서 '생중계'를 이어가야하는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신승환은 첫 인사에 나선 박만영 감독을 "촬영장 분위기를 '썰렁'하게 하는 감독이다. OK 싸인 때는 '꺄~'를 외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해를 못하는구만'이라고 꾸짖는 썰렁하지만 재밌는 감독"이라고 소개했다.
계속되는 밤샘 촬영 때문에 피곤했던지 찌푸린 얼굴로 고사장에 나타난 소윤낭자 역의 구혜선은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세트장 구석에서 잠시 눈을 붙이기도 했다.
초췌한 모습의 다른 출연진들과는 달리 하얀 모자에 선글라스, 청자켓과 청바지를 입고 나타난 칠우 아버지 임하룡은 단연 돋보였다.
후배들과의 두터운 친분을 증명이라도 하듯 촬영장에 나타난 김별은 임하룡에게 다가가 스스럼없이 껴안는 모습도 보였다.
구혜선은 칠우역의 문정혁과 나란히 절을 올리면서는 다소 '움찔'하기도 했다. 함께 절을 하는 줄 알았는데 문정혁이 종교 때문에 무릎만 꿇자, 잠시 절을 할까 말까 망설였다.
제작진과 촬영진은 촬영장 막내들, 유아인, 김별, 장진영의 인사에 이어 이내 고사를 마쳤다.
'최강칠우'는 오는 17일 KBS 2TV를 통해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승호기자 jayoo2000@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