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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귀환' 서태지 컴백에 오프라인 매장도 '들썩'


서태지가 돌아왔다. 그의 귀환과 함께 음반 불황에 허덕이던 가요계는 모처럼 활기가 넘쳤다.

디지털 음원 판매와 인터넷 매장의 활성화로 수요가 뜸하던 오프라인 매장 역시 서태지의 귀환이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하루였다.

서태지는 7집 음반 발매 이후 무려 4년 6개월 만인 29일 8집 음반의 첫 싱글 'SEOTAIJI 8TH ATOMOS PART MOAI'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서태지는 8집 음반 첫 번째 싱글이 발매되기도 전에 제작된 초도 물량 10만장을 단숨에 사전 매진시키는 위력을 발휘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서태지의 힘은 여실히 발휘됐다.

이날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내 핫트랙스 매장은 문을 열기 전부터 서태지의 새 앨범을 구입하려는 팬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 오후까지도 팬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지나가던 행인들 역시 오랜만에 보는 오프라인 매장의 뜨거운 열기에 발을 멈추고 신기한 듯 쳐다봤다. 멀리서 이같은 북적임을 쳐다보던 일부 시민들은 팬사인회가 열리는지 착각했을 정도.

한 시민은 "서태지의 존재감이 그야말로 놀랍다. 오프라인 매장에 이렇게 길게 줄을 서 있는 것은 1990년대 이후 거의 처음 본 것 같다"며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날 발매된 서태지의 8집은 'Moai', 'Human dream', 'T'IKT'AK', 'Moai(RMX) 등 네 곡이 수록돼 있으며, 서태지만의 신비한 색채가 더욱 강렬해졌다.

특히 서태지는 타이틀곡 'Moai'를 통해 태초의 소리라 일컬어지는 세계적으로 유일한 신 장르 'nature pound'를 탄생시켰고, 실험적이고 독특한 사운드와 함께 자연, 초자연, 미스터리, 음모론 등의 다양한 소재들을 음악으로 표현해냈다.

한편 지난 28일 전국 각지를 돌며 이준기와의 즐거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서태지는 오는 31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MBC 컴백 스페셜– 북공고 1학년 1반 25번 서태지'에 들어갈 미니 콘서트 사전녹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팬들과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본 컴백 스페셜은 8월 6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되며, 서태지는 그 후 8월 15일 마릴린 맨슨, 유즈드, 데스 캡 포 큐티, 드래곤 애쉬 등을 초청해 꾸미는 도심형 초대형 페스티벌 'ETPFEST 2008'에 참여해 초대형 사운드와 함께 신곡을 선사하는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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