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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주의' 벗은 서태지-고현정, 달라진 행보 '눈길'


'신비주의를 벗고 대중 속으로 한 발짝 더~'

신비주의로 일관하던 가수 서태지와 톱스타 고현정이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가수 서태지는 그 동안 철저히 신비주의를 고집해오던 대표적인 스타. 앨범을 발표한 후에도 서태지는 언론과 대중에게서는 늘 멀찌감치 떨어져 있었다. 그렇던 서태지가 이번 8집 싱글 앨범을 내놓고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신의 사생활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입을 닫았던 서태지는 방송을 통해 그간 밝히지 않았던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서태지는 오는 6일 방송될 'MBC 컴백 스페셜-북공고 1학년 1반 25번 서태지' 방송을 위해 연기자 이준기와 만남을 갖고 서해안 여행을 하며 로드무비 형식의 인터뷰를 가졌다.

외부인과의 만남을 철저히 감추던 서태지가 연예인인 이준기를 만난 것부터 시작해서 사생활에 대한 고백을 한 것까지 과히 파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

서태지는 이준기와 서태지와 아이들의 은퇴와 돌연 컴백, 여자 친구와 결혼에 관한 생각 및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 신비주의 등 그동안 베일에 쌓여온 자신의 사생활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지는 31일 컴백무대를 이례적으로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다. 컴백 무대에 앞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사진 포즈를 취하며 취재진을 향해 "손 흔들어도 되나요?"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언론기피증'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던 서태지를 상상하기 힘든 순간이었다.

지난 7월 31일 컴백무대에서도 팬들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변한 모습을 보여준 서태지는 1일 코엑스에서 깜짝 게릴라 콘서트를 열며 한 발짝 더 대중 속으로 들어간 서태지의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서태지와 함께 대표적인 '신비주의' 스타로 통하던 고현정도 달라졌다.

재벌가 며느리에서 이혼을 겪은 뒤 다시 연기자로 돌아온 고현정은 언론의 접근에 있어서는 예민한 모습을 보인 것이 사실. 그런 고현정이 대중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솔직한 입담으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고현정은 지난 달 29일 밤 MBC 라디오 '박경림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하는 이색 행보를 선보였다. 이어 1일에도 SBS 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도 출연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7년 만의 라디오 출연이라는 것 자체도 파격적인데 고현정이 들려준 이야기 자체도 고현정이라는 배우의 이미지를 상상하기 힘들만큼 파격적이었다는 평이다.

고현정은 '별밤'에서 SBS 드라마 '봄날'에 함께 출연한 조인성에 대해 "가끔 '사랑한다. 결혼하자'고 말할 만큼 괜찮은 사람"이라고 공개했다. 이어 "면도를 끝낸 턱이 파르스름해 조인성을 올리브라고 부른다"고 공개해 팬들의 괜한 상상도 부추길 만큼의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고현정은 또 평소 이미지와는 달리 함께 출연한 김장훈, 홍경민과도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누며 팬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처럼 대중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선 서태지와 고현정의 모습에 팬들은 반가운 기색을 표하고 나섰다.

이날 콘서트장에서 만난 서태지의 팬은 '가슴이 터질 것만 같다'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며 더할나위 없이 반가운 마음을 전했다. 고현정의 팬들 역시 라디오 방송이 나간 후 '이전과 달리 한층 더 친밀감이 느껴진다'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도 매력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태지-고현정. 이들 두 스타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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