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정시아가 잦은 예능 출연에 대한 회의감으로 울 때도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정시아는 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가좌고등학교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OCN의 드라마 '여사부일체' 현장공개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정시아는 현재 MBC 에브리원의 '무한걸스'와 MBC '놀러와'를 비롯해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 또는 패널로 출연하고 있다.
정시아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서 많은 분들이 사랑을 해주시니 너무 고맙고 행복하다"면서도 "가끔은 예능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회의감이 들 때도 있다. 웃겨야 하는 강박감이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예능에서는 자신의 현재 상태와 상관없이 밝은 모습을 끄집어내서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정시아는 "가끔 힘든 일이 있을 때도 있고 우울할 때도 있고 연기자라는 것이 예민하기도 하다. 사랑을 받는 일은 감사하지만 밝은 이미지 때문에 고충이 있을 때도 있다. 힘든 일 있을 때도 있고 웃어야 해 힘들 때가 있다. 집에 와서 울기도 한다"고 말했다.
특히 요즘에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올 9월 방영될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정시아는 "하루에 한 시간 밖에 못 잘 때도 있다. 그래도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한다. 오기와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다. 다행히 재미있게 촬영을 해서 그런지 쓰러지진 않더라"며 웃었다.
'무한걸스' 멤버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전했다.
정시아는 "'두근두근 체인지' 이후 공백기 동안 너무 힘들었다. '무한걸스'는 생명의 은인과도 같은 존재다. 멤버들이 편하게 대해줬기 때문에 힘들었던 순간을 이겨냈다"고 말했다.
정시아는 '두근두근 체인지' 이후 오랜만에 연기자로도 복귀를 한다.
정시아 외에도 박예진, 김미려 등이 출연하는 '여사부일체'는 보스의 딸을 무사히 졸업시키기 위한 여 조직원들이 강남의 한 여고를 접수하면서 겪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다.
총 8부작으로 구성된 '여사부일체'는 오는 9월 중 OCN을 통해 방영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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