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10일 2008 베이징올림픽 축구 D조 예선 2차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해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 1무1패, 승점 1점으로 D조 3위로 내려앉았다. 이탈리아는 2승, 승점 6점으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8강행을 확정지었다.
앞선 경기에서 카메룬이 온두라스를 1-0으로 이겨 1승1무, 승점 4점으로 조2위가 됐다. 온두라스는 2패로 조 4위.
지금까지 상황을 봐서는 이탈리아와 카메룬이 8강에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한국에도 희망은 있다. 이탈리아가 카메룬을 가능한 한 큰 스코어차로 이겨주고, 한국이 온두라스를 큰 점수차로 이긴다면 골득실 차이로 2위에 올라 8강에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이미 8강 진출을 확정지은 이탈리아는 우승을 목표로 전력을 아끼고 컨디션을 조절할 것으로 예상돼 카메룬전에서 최선을 다 할 가능성이 희박하다. 한국이 그만큼 불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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