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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이미지 충돌 때문에 일부러 드라마 안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오랫동안 진행해온 배우 문성근이 이미지 충돌 때문에 일부러 드라마를 피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문성근은 13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금요 프리미엄 드라마 '신의 저울'(극본 유현미, 연출 홍창욱)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드라마 1988년작 '천사의 선택'과 '우리들의 천국' 이후 '신의 저울'로 거의 20여년 만에 본격적인 안방 컴백을 한다.

문성근은 "방송과 드라마를 오랫동안 못했다. 시사다큐멘터리 진행자를 오랫동안 해왔기 때문에 이미지의 충돌을 피하려고 가급적이면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성근은 이어 "연기는 연극이나 영화에서 하고 방송에서는 다큐멘터리 집중해 시청자들이 혼란을 느끼지 않도록 했다. 한동안 시사프로그램 진행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드라마 출연 제의를 흔쾌히 수락했다"고 덧붙였다.

문성근은 또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에 불안감도 있지만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문성근은 "불안감이랄까 그런것이 있었지만 불안감이 사실 느끼기에 장점이 될 수 있는 부분도 있다. 상황에 젖어서 오히려 편안하게 연기하고 있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성근은 극중 우빈의 아버지이자 권력과 타협하지 않는 강직한 대검중수부장 김혁재로 등장한다.

문성근은 "강직한 검사라고 하면 밥 먹을 때도 강직할 거 같이 표현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실제로는 일에는 강직하더라도 사적인 자리에서는 부드러운 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좀 더 편안하게 사적인 모임에서 편안하게 연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 두 모습을 다 편안하게 연기하겠다"고 말했다.

'신의 저울'은 사법연수원 입소 전 살인 사건에 연루된 초년병 변호사(송창의 분)가 이 사건으로 모든 걸 잃은 동료 변호사(이상윤 분)와 운명적으로 맞붙게 되는 사건을 그릴 법정 드라마다.

송창의, 이상윤, 문성근, 김유미, 전혜빈 등이 출연하는 '신의 저울'은 오는 22일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류기영기자 ryu@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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