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후반 가요계를 휩쓸었던 원조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H.O.T.의 리더 문희준과 젝스키스의 은지원, SES의 유진, 핑클의 옥주현, 신화의 김동완, god의 손호영은 최근 '왕들의 귀환'이라는 부제로 진행된 MBC '놀러와' 녹화에 참여했다.
이들은 서로를 라이벌로 여기며 경쟁했던 이야기와 당시에는 밝힐 수 없던 각 그룹의 숨겨진 비화, 각 그룹 멤버들의 최근 근황을 이야기 하며 감회에 젖었다.
비슷한 시기에 활동을 했던 이들은 당시 헤어스타일 규제에 관해 이야기 하며 "지금은 말도 안 되지만 그때는 염색도 액세서리도 금지했다"며 "조금이라도 머리색이 밝으면 스프레이와 흑채로 머리를 까맣게 해야 했다"고 그 시절 비화를 공개했다.
유진은 "활동 당시, 특히 데뷔 초에는 소속사의 관리가 정말 심했다" 며 "이미지 관리 때문에 매니저가 집 앞에서 지키고 서 있곤 했다"고 당시 아이돌 그룹의 사생활에 대해 털어놓았다.
이날 녹화에서 '놀러와' 패널이었던 김신영과 노홍철은 각각 H.O.T.와 SES의 열혈 팬이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신영은 문희준과 함께 '캔디', '전사의 후예' 등의 춤을 완벽히 소화해 박수를 받았다.
원조 아이돌이 모여 입담을 과시한 MBC '놀러와'는 오는 25일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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