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워킹맘'과 KBS2 '전설의 고향'이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TNS 미디어코리아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28일 방송된 '전설의 고향'은 17.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워킹맘'은 16.4%를 기록, 근소한 차이로 1위 자리를 내줬다.
이는 전일인 27일과 상황이 뒤바뀐 것. 27일 방송에서 '워킹맘'은 16.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설의 고향'(15.0%)을 누르고 수목극 왕좌에 올랐었다.
이처럼 '워킹맘'과 '전설의 고향'은 오차 범위 내에서 치열한 1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실제로 또다른 시청률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서는 '워킹맘'이 '전설의 고향'을 앞질렀다. '워킹맘'과 '전설의 고향'은 각각 17.9%와 14.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수목극 판도가 치열해진 것은 올림픽이 끝나고나서부터다. 올림픽 이전 10% 초반에 머물렀던 '워킹맘'은 올림픽 기간 내에도 단 한 번의 결방없이 방송, 드라마 시청자층을 대거 흡수했다.
반면 여름 특수를 톡톡히 누렸던 '전설의 고향'은 결방으로 인해 시청률이 다소 하락했다. 올림픽 이후 다소 서늘해진 날씨도 공포드라마의 인기가 주춤하게 하는 요인이 됐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대한민국 변호사'는 8.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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