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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화원' 박신양-문근영 키스신 '불발'


SBS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의 두 주인공인 박신양과 문근영의 키스신이 끝내 불발됐다.

당초 1일 방송될 3회에 박신양과 문근영의 입맞춤 신 촬영이 예정돼 있었으나 드라마의 흐름상 맞지 않다는 의견을 반영, 결국 방송에서 볼 수 없게 된 것이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천재화가 김홍도와 신윤복의 이야기를 픽션으로 그려내고 있는 '바람의 화원'은 지금도 현존하고 있는 신윤복의 '기다림'과 김홍도 '송하맹호도'의 작품이 선보여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들의 명화는 드라마의 에피소드와 잘 어우러지며 드라마를 맛깔나게 하고 있는 요소들.

이번 3회를 통해서는 국보 제 139호로 지정된 김홍도의 '군선도'가 선보인다. '군선도'는 율동감 넘치고 극적장면이 잘 표현 된 시원시원한 필치가 돋보이는 그림이다.

'군선도' 장면을 촬영 할 당시 극중 김홍도와 신윤복의 입맞춤 신이 있어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의 입맞춤 신은 대본에는 없었으나 배우들과 스태프들 간에 즉석 회의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극 중 두 사람이 오랜 시간 '군선도'를 그리는 장면을 촬영하면서 둘의 미묘한 감정이 상상 입맞춤 신으로 전개됐던 것.

그러나 두 사람의 입맞춤 신은 초반 극중 흐름과 맞지 않다는 재판단 하에 실제 방송에는 쓰이지 않게 돼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바람의 화원' 3회 방송분에서는 신윤복이 장파형에 처해질 운명이라는 사실에 안타까워하는 두 남자, 윤복의 스승 김홍도(박신양 분)와 윤복의 형인 신영복(이준 분)이 윤복의 장파형을 막기 위해 고민하는 모습들을 담아 낼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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