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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화원' 문근영-문채원, 미묘한 러브라인 '눈길'


SBS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면서 미묘한 러브라인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람의 화원'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는 러브라인은 '닷냥커플' 혹은 '윤향커플'이라 불리우는 신윤복(문근영 분)과 정향(문채원 분)이 이루는 애정라인이다.

신윤복과 정향은 단지 단순한 동성애를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예인과 예인간의 예술적인 이끌림으로 서로를 가슴에 안게 되는 사이로 극 중에 나오는 그들의 만남은 쉽게 표현 못할 묘하고 애틋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시청자들은 두 사람을 '윤향커플'과 '닷냥커플'이라는 애칭을 만들어주며 이들의 관계를 응원하고 있다.

'윤향커플'은 말 그대로 윤복과 정향의 앞 자를 따 만든 명칭이며 '닷냥커플'은 윤복과 정향을 본격적으로 이어주는 계기가 된 장면을 본따 만든 명칭이다.

드라마 속 윤복이 정향에게 "이 닷냥이 내 전부요. 이것으로 마지막 밤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 가야금 소리와 함께"라는 말로 러브라인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 9일 방송 된 6회에서는 이들이 '마지막 밤'을 보냈다. 김조년(류승룡 분)에게 정향이 팔려가게 된 것.

정향은 윤복에게 "나의 정인과 하룻밤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지만 윤복은 '남장여자'로 사는 자신의 처지를 차마 말하지 못하고 "그렇게 할 수 없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에 정향의 애절한 눈물로 그려진 이들의 마지막 밤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사기에 충분했다.

평소 꼼꼼하게 촬영하기로 유명한 장태유 감독은 이 신을 찍는 데만 무려 10시간이 걸렸다고. 당시 감기에 걸려 몸이 좋지 않은 상태였던 문채원은 10시가 동안 계속 눈물을 흘려 탈진상태까지 가면서도 애틋한 장면을 연출해냈다.

이같은 장면이 연출되면서 앞으로 러브라인의 변화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향이 김조년의 품으로 억지로 팔려 들어가게 되는 것. 신윤복과 김홍도(박신양 분) 사이에서도 제자 이상의 미묘한 감정이 그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앞으로 극중 인물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바람의 화원'의 9일 방송분은 12.1%의 전국시청률(TNS미디어코리아 집계)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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