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해진(25)이 최근 운명을 달리한 최진실을 대신해 고인의 어머니와 두 자녀를 위로하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훈훈함을 전해 주고 있다.
13일 오후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 세트 촬영이 한창인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만난 박해진은 "촬영이 없는 날이면 (최)진영이 형 집에 들러 아이들과 놀아주고 어머니와 함께 식사도 한다"고 밝혔다.
박해진은 "소속사 대표와의 인연 때문에 진실이 누나와 알고 지냈는데 지금 와서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물론 누나의 상황을 잘 몰랐던 탓도 있지만 그 때는 왜 누나의 옆에 있어주지 못했는지 내 자신이 원망스럽다"고 말했다.
감기 몸살 때문에 피곤한 기색을 보인 그는 "며칠 전에도 진영이 형 집에서 아이들과 놀아줬는데 그 때 갑자기 오한이 들어 더 이상 머물지 못하고 돌아왔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박해진은 최진실 사망 사실이 알려진 후 여러 차례 고인의 빈소를 찾았으며, 장지인 경기도 양평 갑산공원에까지 발걸음을 해 고인과 생전 돈독한 친분이 있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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