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완이 2년만에 맞는 영화 개봉 소감과 함께 누나 김태희에 대한 애정을 유머러스하게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압구정 주주포차에서 진행한 '소년은 울지 않는다'(감독 배형준, 제작 MK픽처스, 라스칼 엔터테인먼트)의 제작보고회에서 이완은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1953년 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은 두 소년이 살아 남기 위해 비정한 어른들에게 맞서야 했던 전쟁 휴먼 드라마 '소년은 울지 않는다'에서 이완은 거칠게 세상과 맞서는 소년 '종두' 역을 맡았다.
지난 2006년 11월 크랭크업 후, 1년 동안 후반작업을 거친 '소년은 울지 않는다'에서 18살 소년 역을 맡은 이완은 "전쟁 고아 캐릭터를 위해 살을 많이 뺐었다"며 "근육을 모두 없애고 연기에 임했다"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18살 소년 역을 연기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어요. 오히려 전쟁을 겪은 소년 역이라 더 어른스럽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나 할까요."
이완은 실제 18살 때는 어땠는지 묻는 질문에 "공부는 좋아하지 않았지만, 학업을 게을리하지는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원래 운동을 좋아해서 액션 연기하는데 무리는 없었습니다. 리얼 액션이라 연습 때 더 사실적으로 하고 촬영 때는 문제 없이 촬영했고요."
이완은 누나 김태희가 이번 영화를 위해 혹시 조언을 해주었는지 묻자 "사실 평소에는 대화가 별로 없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동생의 첫 영화 출연 소식에 "열심히 해라"라고 한마디로 격려해주었다고. 청춘배우 이완과 송창의의 연기 변신이 기대를 모으는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는 오는 11월 6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김일권객원기자 ilkownk@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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