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연예인 원정 응원단의 '국고 낭비'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당시 응원단에 참여했던 연예인들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하차 여부가 수면 위로 떠오르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이런 가운데 연예 정보 프로그램인 MBC '생방송 섹션 TV 연예 통신'이 이번주 방송에서 관련 문제를 다룰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유는 바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MC 김용만과 현영이 당시 베이징 올림픽 연예인 응원단에 참여했기 때문.
'섹션 TV 연예 통신'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현재 두 사람의 공개사과와 MC 하차를 요구하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섹션 TV 연예 통신' 제작진은 22일 "'베이징 올림픽 연예인 응원단' 관련 문제를 방송에서 다룰 생각"이라며 "현재로선 단신으로 처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 경우 MC를 맡고 있는 김용만과 현영이 방송을 통해 이번 일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섹션 TV 연예 통신'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만큼 두 사람이 이같은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도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응원단장으로 나서 연예인 응원단을 이끌었던 방송인 강병규는 이번 일과 관련해 비난 여론의 중심에 서게 됐다. 강병규는 현재 MC로 활약하고 있는 KBS 2TV '비타민'의 하차 여부를 놓고 네티즌의 도마에 올랐다. '비타민'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강병규를 비난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으며, 그의 MC 하차를 요구하는 글도 심심찮게 보인다.
베이징 올림픽 연예인 응원단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최문순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숙박비로 1억원 이상을 사용하는 등 총 2억원의 국고보조금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다.
'섹션 TV 연예 통신'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50분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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