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열다섯 번째 구단으로 강원도민축구단(가칭 강원FC)가 탄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안건으로 올라온 강원FC 창단을 곽정환 연맹 회장을 비롯해 각 구단 단장이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강원FC는 프로연맹 가입금 10억 원, 축구발전기금 30억 원의 일부를 빠른 시일 내 납부한 뒤 다음달 중순 창단식을 할 예정이다.
프로연맹 김원동 사무총장이 초대 사장으로 선임된 가운데 감독은 공개 모집을 통해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현재 박종환(70) 전 대구FC 감독을 비롯해 이강조(54) 광주 상무 감독, 조윤환(47) 전 전북 현대 감독 등 내국인 세 명과 외국인 감독 한 명이 공모에 지원서를 냈다.
사령탑 선임은 당초 알려진 12일에서 하루 정도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구단 사무국은 강원도청 소재지인 춘천에 둘 예정이며 홈구장은 당초 강릉-원주-춘천을 오가며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당장 프로 경기가 가능한 강릉 종합운동장이 우선 사용될 예정이다.
춘천은 현재 새로 짓고 있는 종합운동장이 내년 5월 완공되면 사용할 예정이고 원주는 개보수를 한 뒤 프로경기를 할 수준이 되면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강원FC는 지난 9월 22일부터 한 달 동안 도민주 공모로 60억7000만원(121만 4천374주)을 모았다. 이 외에 광고 후원금 32억 등 총 113억 원의 창단 재원을 마련해 리그에 참가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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