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의 후속으로 방영되는 '스타의 연인'(극본 오수연, 연출 부성철)이 국내 드라마 사상 최초로 서울대 캠퍼스에서 촬영해 화제다.
서울대는 지난 1946년 개교 이래 교내에서 상업적 목적의 드라마나 영화의 촬영을 일절 불허해오다 이번에 처음으로 '스타의 연인' 제작진에게 빗장을 열어줬다.
서울대 측은 시대의 변화를 수용하고 학교 홍보에도 적극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캠퍼스 내 촬영을 금지하는 내규까지 고쳐가며 이번 일을 성사시켰다.
'스타의 연인'은 서울대 캠퍼스 내 미술관과 규장각, 박물관 사이의 경관이 아름다운 구역에서 촬영을 마쳤으며 시청자들은 서울대 교정에서 낙엽을 밟으며 사랑을 나누는 주인공 최지우와 유지태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제작사 올리브나인의 고대화 대표는 "서울대 측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같은 결실을 맺게 됐다. 국내 지성의 대표적 상징인 서울대와 이 작품의 품격 높은 분위기가 잘 어울려 앞으로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고 대표는 또 "현재 '스타의 연인'이 일본 및 범아시아권으로 수출이 예정돼 있어 자연스럽게 서울대의 이미지와 아름다운 캠퍼스 풍광이 널리 알려질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달 초 일본으로 건너가 한 달 이상 현지 촬영을 마친 제작진은 지난 11일 귀국하자마자 국내 촬영에 들어가는 등 바쁜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스타의 연인'은 '바람의 화원' 후속으로 10일 방영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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