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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영화화는 김태호 PD가 이미 예고했다?


MBC '무한도전' 제작진이 '무한도전'의 영화화 가능성에 대해 "결정된 것이 전혀 없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무한도전'의 한 제작진은 2일 조이뉴스24와의 전화통화에서 "영화화 구상은 프로그램의 여러 아이템 가운데 하나로 거론된 것일 뿐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며 "촬영 시점은 물론이고 성사 여부조차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김태호 PD가 현재 연수를 목적으로 외유 중인 관계로 '무한도전'의 영화화 작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는 김 PD의 귀국 후 본격화될 것이라는 게 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한편 '무한도전'이 실제로 영화화될 경우 제작은 MBC 프로덕션 측에서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김태호 PD가 지난 8월 디시인사이드 '무한도전' 갤러리에 올린 글에서 이미 예견된 바 있다. 김 PD는 당시 '무한도전'의 시청률 하락 등에 따른 고민을 풀어놓으면서 "마음 같아서는 껍데기밖에 안남은 이 몸둥이 태워 정점 한번 찍고 '이제 저는 여기까지' 작별인사를 하고 싶다. 하지만 현실로 돌아오면 내년까지 빼곡하게 해내야 할 큰 도전들, 심지어 내년 2월 지켜내야 할 MBC 프로덕션과의 약속까지..."라고 언급했다.

결국 김 PD가 말한 "내년 2월 지켜내야 할 MBC 프로덕션과의 약속"이 '무한도전'을 영화로 만들겠다는 구상이었던 것.

'무한도전'의 제작진 역시 "그 얘기가 영화 작업을 의미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영화가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영화 추진에 대해 구체적인 확답을 피했다.

'무한도전' 팀은 현재 오는 18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리는 송년콘서트 준비에 한창이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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