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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 "강호동-유재석, 차이는 긴장감"


1년 만에 새 싱글 '지-코드(G-CODE)'를 발표하고 음악 예능인으로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은지원이 현재 최고의 MC인 강호동과 유재석을 가까이서 보고 느낀 점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은지원은 KBS '해피선데이-1박2일'에 강호동과, MBC '놀러와'에는 유재석과 함께 출연 중이다.

은지원은 최근 인터뷰에서 두 사람의 캐릭터를 '긴장감을 조성하는 강호동, 풀어주는 유재석'이란 표현으로 설명했다.

은지원은 먼저 강호동에 대해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출연자들을 긴장하게 해 그 상태에서 방송을 뽑아내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어느 정도 긴장을 하게 해서 방송을 꾸려나갈 수 있는 집중력을 끌어내죠. 사람들을 주목시키는 리더십과 MC로서의 역할은 말로는 다 표현 못해요."

은지원은 강호동과 달리 유재석의 특징은 '긴장감의 이완'이라고 설명했다. "재석이 형은 카리스마보다는 긴장을 풀어주는 스타일입니다. 풀어진 상태에서의 방송이 또 그렇게 잘 나올 수 있다는 게 신기해요."

은지원은 유재석은 긴장을 풀어줌으로써 출연자들이 편안하게 놀다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해주고, 그러다 보면 좋은 결과들이 나온다고 감탄했다.

은지원은 '1박2일' 등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에게 고착된 '은초딩' 이미지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은초딩 이미지가 너무 강해 다른 프로그램에 나가도 은초딩의 모습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게 다가 아닌데 하는 섭섭함도 있지만, 오기가 생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어느 순간 똑똑하게 달라진 서른 한 살의 한 남자를 보여드리고 싶다. 타이밍을 찾고 있다"고 진지한 속내를 내비쳤다.

새 싱글 '지-코드(G-CODE)'와 타이틀곡 '데인저러스(Dangerous)'를 발표하고 오랜만에 가수로서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은지원은 새 앨범 타이틀에 대해 "힙합 음악을 하고 있지만 다 작업하고 나니 '이건 뭐야?' 하는 의문이 들었다. 팝과 랩, 댄스, 라틴, 디스코, 레게, 펑키가 자연스레 크로스오버된 새로운 장르란 의미에서 '지-코드'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음악적으로 욕심을 낸 만큼 서서히 내 색깔이 정립돼 가는 것 같다. 본업인 가수로 돌아가 노래하는 은지원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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